▲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경찰은 여성의당 자원봉사자 돌팔매 사건 신속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장종화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홍대입구역(서울시 마포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여성의당 자원봉사자에게 신원불명의 남성이 돌을 던지고 도망가는 사건이 있었다.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보여 오로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청년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무차별적이고 무분별한 여성혐오가 우리 사회에 버젓이 존재함을 드러냈다”며 “대로에서 느닷없이 돌을 맞는 것이 혐오로 인한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탄식했다.

그는 “여성의당이 내건 정책이나 이념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이를 향해 몰래 돌이나 던지고 줄행랑치는 행위는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스스로 경찰에 자수하라. 여성에게 여성이기 때문에 돌을 던지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그 여성은 당신에게 돌 맞을 짓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혐오범죄가 뿌리 뽑히는 그 날까지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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