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 본시스템즈 대표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제품 제조 및 신제품 개발 전문 업체인 본시스템즈의 김창현 대표가 업계의 성장을 이뤘던 비결에 대해 소개했다.

본시스템즈는 올해 초 자체적으로 개발한 감속기술을 개발해 ‘2019 로보월드’에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3일 본시스템즈에 따르면 본시스템즈의 설립 배경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본래 국내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지원받은 기업들은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후의 양산 과정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게 통상적이다. 본시스템즈는 이후의 제품 양산 과정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제품 개발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 서비스 개념으로 양산 관련 문의를 주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조 관련 상담을 도와주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그러다 국내에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복잡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한 번에 관리해주는 제조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원가 절감을 위한 제조 전문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얻어냈다”라며, 서비스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  제품 개발 서비스를 통해 제작된 호박벌 디스펜서의 설계도면


제품 개발 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시스템즈는 승승장구했다.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3년 동안 연 매출 200%라는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성장세의 비결을 묻자 김대표는 “거품을 걷어낸 제조원가의 절감이라는 초심의 목표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내·외 인프라를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시스템즈는 자사의 제품 개발 서비스의 장점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김대표는 “개발업무를 진행하면 크고 작은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면서 “본시스템즈는 프로젝트별로 전문 담당자가 배정되어 디자인, 설계, 시제품, 생산 등 각종 업무에 있어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대한 귀를 기울여 개발제품에 최적화된 방식의 공정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제품 개발 대행 서비스도 제조 업체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제품화 단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자와 공급자가 모두 웃을 수 있는 투명한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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