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찍은 갤럭시노트20은 ‘울트라+미스틱 브론즈’

최문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3 1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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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막바지‥전작과 비슷한 판매 흐름
통신3사, 비대면 사전 개통 서비스로 흥행몰이
공식 ‘자급제’ 채널에선 일부 색상 품절 사례
‘130만 달성 가능할 수도’
▲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통신3사는 13일 일제히 비대면 사전 개통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섰고, 공식 ‘자급제’ 채널에서도 일부 색상은 연신 품절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이동통신 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노트20과 노트20울트라는 이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노트10’와 비슷한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직 이날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이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숫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노트10이 지난해 약 130만대의 사전예약 물량을 달성한 것을 고려할 때 순조로운 출발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노트20과 노트20울트라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지난 7일 일제히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노트20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최신 칩셋 ▲필기감을 끌어올린 S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지원 ▲최대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최초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통신)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노트20은 6400만 화소, 노트20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각각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노트20과 노트20 울트라는 광학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각각 최대 50배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지원한다.

색상은 노트20이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SK텔레콤 전용), 미스틱 레드(KT), 미스틱 핑크(LG유플러스)의 5종으로, 노트20울트라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의 3종으로 출시됐다.

노트20의 경우 통신사에 따라 고유 색상을 출시한 점이 사전예약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통신사 고유색상 없이 출시된 노트20울트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갤럭시언팩 이전부터 전면에 내세운 색상인 미로틱 브론즈의 선호도가 높았다.

KT 관계자는 “(KT 전용 색상인)미스틱 레드가 전체 노트20 판매량의 절반에 달한다. 전용 색상이 따로 없는 노트20울트라의 경우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제일 인기가 높았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미스틱 핑크가 (노트20) 전체 예약의 30%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결과 통신3사 모두 노트20보다는 노트20울트라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노트20울트라가 (노트20)에 비해 사전 예약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 기준으로는 약 80%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트20 대표고객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가운데 약 40%를 차지했다”며 “30대 여성 비중도 15%로 뒤를 이었다”라고 말했다.

KT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T샵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결과 노트20울트라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도 “일반 모델인 노트20보다 노트20울트라의 예약 건수가 조금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노트20과 노트20울트라는 삼성전자 공식 쇼핑몰인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삼성닷컴(온라인 판매), 쿠팡, 지마켓 등의 자급제 채널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성닷컴에선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7일에 노트20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이 당일 완판되는 성과가 있었다.

자급제란 통신사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제조사에서 휴대폰을 구매한 후 원하는 통신서비스를 찾아 개통하는 서비스다. 현재 한국 휴대폰 유통의 10%에 지나지 않지만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5G 요금제가 비싸고 품질이 나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자급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5G 지원 기기를 구매하면 무조건 5G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는 통신사 개통과 달리 자급제를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면 LTE(4세대 이동통신)나 훨씬 가격이 저렴한 ‘알뜰폰’ 통신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신도림 테크노마트나 전자상가 등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면 제품을 싸게 구매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고 너무 어렵다”라며 “빠른 데이터 속도가 필요한 게임 등을 주로 하는 것도 아니니 굳이 돈을 더 내고 5G 요금제를 사용할 이유도 없어 삼성닷컴에서 노트20 사전예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직접 관리하는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보다 빨리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있었다.

11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찾은 한 고객은 “아무래도 여기(디지털프라자)는 삼성전자가 직접 관리하는 매장이니 제품을 좀 더 빨리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사전예약을 하러왔다”라며 “사고 싶은 모델이 제일 인기가 많은 노트20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이라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조바심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노트20의 출하량을 총 850만대로 예상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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