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수도권 2곳에서 370명 규모로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병원에서 의학적인 처치를 완료한 회복기의 ‘경증’ 환자들이 입소하는 곳이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의료진이 배치돼있으며, 입소 후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병원으로 이송된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과 경기 용인 한화생명연수원이 코로나19 수도권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태릉선수촌은 210명, 한화생명연수원은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중대본은 “현재 운영은 안 하고 있지만 향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지자체별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 가능한 시설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1753개 병상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586개 병상만 사용 중이며 아직 1167개는 사용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이 외에도 지자체에서 자체 확보한 추가 병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