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이인애 기자]금융위원회는 오는 12일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에 관한 최종 개선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은성수 위원장은 오는 12일 오전 8시 간담회를 개최해 은행장들과 DLF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방침이다. 이어 10시에는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금융위는 DLF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2주의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던 바 있다. 당시 금융위는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이라는 새 개념을 도입해 은행의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를 제한하고 20~30%의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난도 신탁상품의 판매도 제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은행권에서는 공모성 신탁상품인 ‘공모형 주가연계신탁(ELT)’은 판매가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년동안 원금 손실이 난 경우가 없었고 공모펀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는 것이 건의를 제기한 이유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 같은 은행의 요구를 받아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 등의 분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은 위원장이 지난달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공모판매를 장려한다는 뜻을 맑히면서 신탁은 사실상 사모라고 선을 그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 이인애 기자 abcd2ina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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