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종가 기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급등하고 있는 구충제 테마주. 시가총액순.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되자 구충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구충제 임상시험 결과 때문이다.  


대표적인 ‘구충제’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조아제약, 알리코제약, 제일바이오 등이 꼽힌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간 질환 치료제 등의 의약품 전문기업 조아제약(034940)이 전 거래일보다 13.16%(700원) 급등한 6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아제약은 장중 한때 19.15%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 구충제 테마주 중 조아제약이 전일 대비 상승률 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동물용 의약품 전문 제조하는 제일바이오(052670)는 5.57%(430원) 오른 8150원에, 제네릭 및 신규 천연물 의약품 개발하는 알리코제약(260660)이 4.92%(650원) 상승한 1만3850원에, 대성미생물(036480)은 4.48%(650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신풍제약(019170)과 명문제약(017180)이 각각 2.51%(500원) 오른 2만450원, 1.78%(120원) 상승한 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모니쉬대학 연구팀은 지난 4월 초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이 실험 결과를 발표한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위 결과가 세포배양 실험에서 나왔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머크사가 개발한 구충제 이버멕틴이 시험관 실험에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1분기 구충제 시장 규모는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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