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삼성전자의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제품인 ‘갤럭시 폴드’가 9월 본격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성능을 보강한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폰이 접히는 경첩(힌지)부분과 액정 부품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되자 출시가 미뤄졌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설계를 보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먼저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의 영향권에서 벗어서 제품 양산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에 들어가는 불화 폴리이미드는 불소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