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

선다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8: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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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서 “모빌리티(Mobility)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항공업계 2위, 재계순위로는 18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정 회장은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계약이 원활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2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까지하면 건설-레저-면세점-항공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된다. 지난 1999년 8월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이후부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건설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항공 산업까지 확대, 4단 변신에 성공하는 셈이다.

1조 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M&A의 재무적투자자(FI)로 미래에셋대우를 끌어들이면서 일찌감치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별다른 이변 없이최종협상까지 마무리되게 되면 HDC그룹의 사업 영역은 ▲HDC현대산업개발 ▲HDC영창 ▲HDC현대이피 ▲HDC아이콘트롤스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HDC리조트 등 건설-유통ㆍ면세점-레저라는 3가지 축에 항공이 더해져 4가지 축으로 확대된다.

이번 인수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전체가 포함된다.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항공산업 뿐 아니라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긍정적 시너지를 이뤄냄으로써 주주와 사회에 기여하고 한국의 미래경쟁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자를 드러내면서 “인수 후 신형항공기와 서비스 분야에 대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며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선다혜 기자 a40662@speconomy.com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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