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795억원 전년비 40.4% ↓
면세 사업·호텔·레저 모두 적자전환...2분기 대비 개선

▲ 호텔신라(제공=호텔신라)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호텔신라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호텔·면세 사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호텔신라는 3분기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7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2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 2분기(5230억원) 대비 68.2% 증가하며 적자폭을 개선했다. 영업손실도 2분기(634억)에 비해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호텔신라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 1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폭을 개선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 사업을 운영하는 TR 부문과 호텔·레저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 대비 적자폭이 개선됐다.

TR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77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42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3억원 개선됐다. 국내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7%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도 코로나19 여파 지속에 따른 투숙률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 감소한 1085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지난 2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104억원이 개선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영향 최소화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매출 활성화 노력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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