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273억원…전년비 24.7% 늘어

▲ 한진 대전 메가 허브터미널 조감도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527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4.7% 증가한 수치다.

한진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4.95%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택배사업은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택배물량이 증가했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

한진은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매출액 2조3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중점 추진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2850억을 투자해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해 항공, 포워딩, 국제 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 물류센터인 인천공항 GDC가 내달 개장될 예정이다.

GDC는 일원화된 물류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화물분류, 통관 등 운영 효율성 향상과 최적화된 공급망 관리(SCM) 체계를 기본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환적화물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택배·물류 고객 IT서비스를 강화하고, 전 운영시스템을 3년 안에 AWS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작업도 착수했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도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경영목표와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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