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요즘 기업자문으로 뜨는 로펌이 있어 화제다.

얼마 전까지 기업자문은 대형로펌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는데, 중소로펌인 법무법인 ‘우리’가 IT 기업, 프랜차이즈 기업,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비롯하여 상장사나 대기업까지 법률자문계약을 맺고 수시로 자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법무법인 우리는 작년 자문기업인들을 초청하여 제주도에서 자선골프대회까지 열었다고 하는데, 이 작은 로펌에 도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법무법인 우리는 오랜 기간 금융파트와 기업민사를 다뤄 온 송영곤 변호사, 상장관련 분야와 기업형사 파트, 경영권 분쟁 에서 이름을 널리 알려 온 김정철 변호사, 기업법무 일반과 계약분쟁, 공정거래 분야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이민경 변호사 등이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기업자문을 하고 있다.

이에 자문기업들을 만족시킨 이민경 변호사로부터 기업자문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이민경 변호사는 “개인 고객과 달리 기업 고객은 수시로 법률자문을 요청받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기업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것이 기업자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로펌이 자문기업과 동반 성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자문기업에게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기업은 계약에 어떤 내용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고, 반대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다”며 “작은 기업이라는 이유로 법률자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계약 하나가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법률자문은 필수적이다”라며 기업법률자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법무법인 우리는 기업자문을 함에 있어서 기업과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한다.

자문기업에 대해 형식적인 자문이 아닌 실질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자문을 제공하려면 해당 기업에 대하여 가능한 한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민경 변호사는 “기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자문을 수행하려면 자문기업의 대표나 임원들 뿐 아니라 실무 담당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또 기업에 대한 법률자문은 기업경영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소극적인 역할만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역할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우리에 따르면 다른 대형로펌들이 기업들로부터 엄청난 비용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자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자문내용이 대부분 ‘~ 해서는 안된다’에 그치는 소극적인 자문을 하고 있으나, 법무법인 우리는 위험요소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다른 대안적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즉,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로펌이라는 점이 자문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이젠 더 이상 큰 기업들만 법률자문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모든 스타트업도 법률자문이 필수적”이라며 “법무법인 우리는 적은 비용으로도 대형로펌과 같은 최고 수준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법무법인 우리]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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