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찬&’ 신선식품 포장 박스 변경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동원홈푸드가 2일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의 신선식품 포장용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박스 재질 변경으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더반찬&은 지난달부터 일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박스를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친환경 종이박스 도입으로 연간 약 40만개, 무게로 환산했을 때 약 62톤의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됐던 스티로폼 박스는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지만, 일반 종이박스로 교체할 경우 내용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더반찬&이 도입한 종이박스는 100% 재생지로 만들어 더 친환경적이며 두 겹의 종이로 보냉력과 완충력을 강화했다. 내부에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습기로부터 종이박스가 파손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더반찬&은 지난해 신선식품 포장에 사용하던 아이스팩을 얼린 생수 ‘동원샘물 프레쉬’로 교체하기도 했다. 동원샘물 500ml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하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1년간 약 280만개의 아이스팩을 대체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박스 변경 또한 그러한 효과를 기대하며 더반찬&은 향후 종이박스 배송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반찬& 관계자는 “고객 만족과 편의, 실용성을 넘어 환경적인 가치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기업에게 중요한 과제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必)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동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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