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소현 인턴기자]코로나19의 여파로 야외활동 관련 카드이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 2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전체카드(신용, 체크카드) 승인건수 16억1천만건으로 전년동월대비 7.4%가 증가했고, 승인금액은 65억2천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5%가 증가했다. 개인카드는 승인건수 15억1천만건으로 7% 증가, 승인금액 53억9천만원으로 5.2%증가했다. 법인카드는 승인건수 1억건으로 13.2% 증가, 승인금액 11억3천원으로 13.7% 증가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별 카드승인실적에 따라, 운수업이 44% 대폭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전년동월 1조3천500억원 대비 7천500억원으로 6천억원이 감소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 자제와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운수업 이외에 야외활동관련 업종인 숙박 및 음식점업이 7.1%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2.2%로 크게 급감했다. 교육서비스업은 5.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3.3%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도매 및 소매업종은 31조1천900억원으로 7.9% 증가한 모습이다.

그러면서 평균카드승인금액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카드 전년동월대비 0.8%, 개인카드 1.8% 감소했다. 법인카드는 전월비 4.2%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비 0.4% 소폭 증가했다.

카드 관계자는 뉴시스 보도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스럽게 외부 활동이 줄고 있어 항공업을 포함한 운수업이나 여행, 관광 업종 등의 카드 사용은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언택트 소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온라인 업종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소현 기자 sohyun2774@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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