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신인섭)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는 지난 26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9 모빌리티 인문페어’와 ‘걷기의 모빌리티인문학’ 행사를 개최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건국대학교는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가 지난 26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9 모빌리티 인문페어’와 ‘걷기의 모빌리티인문학’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걷기의 모빌리티인문학’ 행사는 “시대를 넘어, 개화의 길로”를 주제로 사전 신청한 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촌 한옥마을의 개화기 문화재와 사적을 걸으며 사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촌 한옥마을은 개화기, 일제강점기에 개화파와 독립 운동가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조선시대부터 형성되었던 옛길과 물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임찬웅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지도사의 해설과 함께 개화파의 산실인 박규수 대감 집터를 시작으로 갑신정변의 주역인 김옥균과 홍영식의 집터, 서양화를 개척한 고희동의 집, 3.1만세운동이 시작되었던 중앙고등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둘러봤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걷기’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느린 모빌리티를 통해 자신과 지역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천천히 걸으면서 무심히 지나치던 것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빌리티인문학을 더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산하 HK+ 인문교양센터에서는 ‘모빌리티’를 키워드로 고-모빌리티 사회에 필요한 인문학 강좌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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