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소현 인턴기자]수협중앙회가 1일 창립 58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대신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열어 어업인 돕기에 나섰다.

매년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해온 수협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기념식을 취소했다. 대신 최근 급격히 수산물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돕고 응원하자는 뜻에서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수협에 따르면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멍게, 광어, 굴, 숭어, 바다장어 등 어종들을 집중적으로 구내식당 메뉴로 편성한다.

수협은 임직원 소비촉진운동과 함께 온라인쇼핑몰 수협쇼핑을 통한 대대적 할인 판매로 수산물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선다.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수협쇼핑 할인행사를 통해 멍게, 바다장어, 민물장어, 김, 다시마 등 15여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임준택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창립 58주년 기념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수산인들에게 더욱 위협적인 위기의 파고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국민들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어촌과 수산업계에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임직원 소비촉진운동과 대국민 판촉 활동 강화를 통해 어업인을 돕고 국민들도 부담없는 가격에 건강한 수산물 섭취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스페셜경제 / 김소현 인턴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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