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순회하며 장외투쟁을 전개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원외인사 황 대표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대권행보용 장외투쟁이 민생국회와 국민안전 경기대응 추경을 죽이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한국당은 국회 불법폭력 난동과 삭발, 장외투쟁으로 1월, 2월, 3월 국회에 이어 4월 국회마저 또다시 빈손국회로 만들었다”며 “일하는 국회, 협치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극기부대 눈치만 보며 십여 차례에 걸친 상습적 보이콧을 이어가다 국회를 폭력의 장으로 어지럽히더니 급기야 지지층 결집을 위해 태극기 모독부대와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국회 복귀시점에 대해 ‘나는 원래 원외에 있었다. 복귀할 게 없다’며 추경안 심사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복귀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민생국회에 대한 국민 바람을 배반하고 오로지 자신의 대권놀음에 호응하는 태극기 모독부대 구애용 장외투쟁만 남긴 것”이라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쟁, 반대를 위한 반대, 이념갈등, 지역주의만 유발하는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추경과 민생입법,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민생국회로 당장 복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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