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효성그룹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호국보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을 넘어 관련 뮤지컬 제작과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신의 일환이다.

효성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6·25과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1억을 기탁했다.

또한 호국, 보훈, 애국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따라 6.25 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을 소재로 육군에서 창작한 뮤지컬 ‘귀환’의 제작에 1억원을 후원했다. 건군 7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을 위해 지원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효성이 기부한 후원금은)참전용사와 육군장병, 그리고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공연에 초청하는데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는 1군단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았다. 지난 2일에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4400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2014년부터 국내 주요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연 2회 임직원들이 묘역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국군의 날을 앞두고 효성 임직원 30여명이 국립서울현충원과 각 사업장 인근 주요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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