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적자폭이 큰 박판열연 가동을 중단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8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박판열연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노사 협의 중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판은 작년에 비해 10%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적자폭이 큰 사업부"라면서 "가동 중단 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판열연 공장 매각을 위해 현재 노사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최종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수요 전망과 관련해서는 주택공급 등 정부 시책에 따라 철근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수요와 연관된 생산체제로 하반기 역시 수익성을 늘려 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고객인 자동차·조선업체와의 가격 협상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을 반드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업체와는 가격 동결을, 조선업체에는 오히려 3만원의 가격 인하가 있었다면서 하반기엔 철광석 가격 등을 보면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133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비교했을 때 각각 26%, 9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로 개선됐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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