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삼성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선임됐다.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총수가 직접 맡아왔던 자리다.

 

삼성문화재단은 신임 이사장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김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대법원 대법관 등을 지냈으며 201812월부터 삼성 호암재단 이사장으로 맡고 있다.

 

현 이사장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5515일에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다만 기존에 맡고 있던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은 그대로 수행하게 된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1965년 문화예술의 가치를 보전하고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설립했다. 현재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