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과 부릉 라이더가 전국 광역시까지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 ‘1시간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KT가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제공하는 ‘1시간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 광역시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기존에는 수도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1시간배송 서비스가 확대돼 고객과 대리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시간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KT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수도권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KT는 이번에 이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KT는 1시간배송 서비스가 KT와 소상공인인 대리점이 힘을 모아 진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샵이 일종의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플랫폼(O40, Online for Offline)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1시간 안에 배송이 이뤄질 만큼 빠른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고객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상품을 준비하고, 이를 전문 라이더가 즉시 배송하기 때문이다. 1시간배송은 프리미엄 물류 BPO 기업인 메쉬코리아의 ‘부릉’’이 전담해 믿을 수 있는 라이더가 배송하며, 바이크와 배달통은 수시로 철저히 방역한다.

KT는 “1시간배송 서비스는 고객과 대리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매장에 방문하기 부담스러웠던 고객은 집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새 핸드폰을 받아볼 수 있고, 대리점에서는 KT샵을 통해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배송비용은 KT가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KT대리점의 반응도 뜨겁다. KT는 “자사는 지난 2014년부터 일반 대리점이 비용 부담없이 자유롭게 입점해 온라인 환경에서도 영업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1시간배송 서비스의 경우, 수도권에서만 1000여개 이상의 대리점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KT는 1시간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 광역시로 확대한 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전국 46개 주요 시‧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과 대리점의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충림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상무는 “고객과 대리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자 선보인 1시간배송 서비스를 전국 광역시까지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는 최상의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KT 매장과는 상생을 강화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KT샵만의 빠르고 편리한 주문서비스인 ‘1분주문’도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1시간배송과 택배 등의 배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지난 달 25일부터는 일반 주문처럼 ‘바로픽업’ 서비스도 선택이 가능하게 됐다. 바로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매장과 방문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제공=KT]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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