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장경태)는 오는 21일 오후 12시 당 중앙당 2층 대회의실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초청해 제1회 민주당 외교포럼 ‘동아시아 평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정치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강연의 연사인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본의 제93대 총리로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창해온 대표적인 지한파 오피니언 리더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출간된 저서 <탈대일본주의>를 통해 일본이 '대일본주의'에서 벗어나 주변 국가와의 협조를 중시하는 '열린 지역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젊은 당원을 비롯한 한국 청년들이 참석하는 본 포럼은 ‘동아시아 평화’, ‘동아시아공동체 창설'이라는 보다 큰 틀 안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원칙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병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현철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장, 박인휘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본 행사를 주최한 장경태 위원장은 “한일 양국 관계의 저변이 넓다. 곧 청두에서 있을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하토야마 전 총리를 초청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포럼이 동아시아 공동체의 번영에 시발점이 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자로 참석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절부터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중요성을 호소해왔고, 성과로서 동아시아평화회의 개최, 동아시아평화선언 발표,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했다”며 “한국과 일본 간 적극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 이번 방한이 물꼬를 틔워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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