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에 비해 36만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대비 35만9000개(2.0%) 늘어난 1849만4000개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와 60대가 각각 17만개, 15만개 증가해 50대 이상'의 일자리 증가 수가 36만개 중 32만개를 차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으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은 33.5%(50대 21.7%, 60대 이상 11.8%)로 높았다. 뒤이어 40대(25.2%), 30대(24.0%), 20대 이하(17.3%) 순이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20대 이하의 비중이 27.7%로 가장 컸고 30대(20.0%) 40대(19.7%), 50대(18.8%), 60대 이상(13.7%)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40대 일자리는 2만6000개 감소해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기 후퇴로 일자리가 줄고 고용알선도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2018년 4분기 제조업 일자리는 1만2000개, 건설업은 9만6000개 감소했다.

제조업 중분류 중에서는 기계장비(12.2%), 금속가공(11.5%), 전자통신(11.0%)의 소멸 일자리 비중이 컸다. 소분류 중에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 전동기·발전기 일자리가 각각 7000개씩 감소했고 자동차 신품 부품이 6000개, 전자부품이 5000개 줄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남성 일자리는 7만5000개, 여성 일자리는 28만3000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50~60대 여성을 위조로 많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업 종류별로 정부·비법인 단체 일자리는 12만8000개, 회사법인은 11만8000개 늘었다. 회사이외 법인은 9만6000개, 개인기업체는 1만7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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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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