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매향리 미군 사격장이 주민들 품으로 들어오면서 우정읍 매향리,이화리, 석천리 일대에 속속 개발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7월 행정안전부에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성 쿠니 에어 레인저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내에 평화기념관을 건립하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경기도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검토해 변경 안을 보완한 후,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 유소년 드림파크 야구장, 지방도로301호선 우정지구-매향리로 이어지는 4차로가 신설이 되며 평택-시흥간 고속국도를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 미래첨단 일반산업단지까지 연장 개통한다.

이런 개발 호재들로 화성시 서측 매향리, 석천리, 이화리, 노진리 일대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원역 근처에서 D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한 중개사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매향리까지 원정 중개를 한다. 호재가 많은 곳이라 거리는 멀어도 꽤 많은 중개료가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석천리,매향리 주변으로 매도자는 들어가고 매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 결과 매향리 일대 관리지역의 80%정도를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향리, 석천리 주변 땅값은 2년 전에 비해 최고 4배까지 치솟았다.

그만큼 토지매매가 급등할 정도로 도로, 산업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매향리 미 공군비행장이 철수한 후 산업, 문화, 예술, 체육이 함께 공존하는 화성시의 으뜸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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