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가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목적회사의 출자방안에 대해 의결하면서,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이하 심의회)는 이날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7차 심의회를 개최하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 출자방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SPV는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구로서, 프로그램 기본 운영, 운영자금 대출채권 매입·보유, 유동화 증권 발행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대출대상 기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 중 기간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이다.

산은 관계자는 “심의회가 이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에 대한 출자방안을 의결한 만큼, 다음 주 중 기구를 설립하고 프로그램 시행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7일 항공업과 해운업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신청 공고를 냈다.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제28조의2 제3호에 따라 자동차, 조선, 기계, 석유화학, 정유, 철강, 항공제조 등 7개 업종이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내일 이같은 내용을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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