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자유한국당 북한선원 강제북송 진상규명 TF는 22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면담했다. 웜비어 부모는 22일 방한했다.

한국당 북한선원 강제북송 진상규명 TF는 이날 서울 중구에 소재한 코리아나 호텔에서 웜비어의 부모를 면담했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웜비어 군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가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인식하며 함께 논의되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비판했다.

웜비어 군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는 한국당에 친북 정책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에 대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더 큰 압력과 목소리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선원 강제북송 TF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웜비어 부모를 위로하며 최근 정부가 자행한 북한선원 2명에 대한 강제북송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당의 노력과 의지를 표명하며 북한선원 강제송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또한 홍일표 의원은 지난 2017년 대표발의한 ‘오토 웜비어 사망 진상규명 및 규탄 결의안’을 웜비어 부모에게 전달하며 한국당과 국회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웜비어 부모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TF소속 강효상, 송희경, 최연혜 의원이 참석해 웜비어 군 사망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웜비어 부모의 용기있는 국제사회와의 연대 활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의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사진제공 자유한국당>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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