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진정한 검찰 개혁은 조국(법무부 장관)을 구속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검찰은 아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이기려고 하고 있는데, 그 길은 몰락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통합의 정점에 서 있어야 할 문 대통령이 분열의 최전선에 서서 국민 갈등을 일으키고 대결과 투쟁을 총 지휘하는 형국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발탁해서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청와대 정부의 잘못도 엄정하게 수사하라. 우리 식구도 차별 없이 수사하라.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고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주문했다”며 “윤 총장은 문 대통령에 공개적인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데, 여권의 지도부가 '조국은 예외'라며 조국 수사 중단을 수만명의 홍위병을 검찰청 청사 앞에 동원해서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국은 문 대통령과 한 몸이라는 뜻이 아닌 지하는 생각이 든다”며 “문 대통령과 여권 지도부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검찰의 조국 수사에 압력을 넣는 행위는 사법 방해이고,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는 것을 대통령은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한사람 지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아집이 우리 국민을 두동강을 내고 내전상황으로 만들어서 과연 대통령이 할 일인지 문 대통령은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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