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가 폭스바겐의 'ID.3 독일 투어(ID.3 Germany Tour)' 프로젝트 차량에 장착된다.
'ID.3 독일 투어'는 폭스바겐 최초의 전기차 ID.3이 약 2만km를 운행하며 독일 내 주행 네트워크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다. 독일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시작해 최북단 섬인 질트까지 독일 전역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거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수년 간 폭스바겐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쌓아왔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이 실시한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상위 6개 제품에게만 부여된 '최우수(exemplary)’ 등급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맞춰 이달 초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향후 전기차 상용화에 대응해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이미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2세대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EV'를 출시했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르쉐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 ‘타이칸(Taycan)’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