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NH농협은행 "디지털 혁신 금융에 박차"

이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9 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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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슈랑스와 언택트 둘다 잡을 것"
9월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 출시
"은행권 최초 '비대면 운전자 보험"
▲29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보(대표 최창수)와 NH농협은행이 언택트(Untact) 상품 제공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을 오는 9월 7일 출시하기로 했다.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이정화 인턴 기자]NH농협손해보험과 NH농협은행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상품 판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해왔던 금융사에서 비대면 채널 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손보(대표 최창수)와 NH농협은행이 디지털플랫폼 강화 및 고객 중심의 언택트(Untact) 상품 제공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을 오는 9월 7일 출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보험 플랫폼을 인터넷뱅킹과 NH스마트뱅킹에 오픈한 바 있다. 현재 저축(변액)보험 5종, 연금보험 6종, 보장성보험 14종 등 총 25종의 상품을 디지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인터넷뱅킹과 NH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 간편하게 보험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보험 플랫폼은 작년 말 출시돼 계속 키워나가는 상황이며, 오는 9월 운전자 보험 출시를 통해 더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부합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앞두고 보험 업계가 전반적으로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는 만큼 시류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협은행과 농협 계열 보험사들은 은행에서 대면 상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영업에 특화돼 있기로 유명하다. 농협은행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에서 161억원으로 증가해 13.4% 증가했다. 2분기는 350억(누적)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판매 비중은 현재 약 90.9%다.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언택트 관련 상품이 더 많이 출시될 전망이지만, 현재 주력인 방카슈랑스 영업을 미루고 디지털 플랫폼에 치우치진 않을 것이다"며 "작년 말에 시작한 사업이고 비대면 영업을 키워야 하는 흐름이긴 하나 방카 영업에 꾸준히 중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17년 3월 CM(인터넷) 전용몰을 오픈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고객이 보험 상품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농협은행과 새롭게 선보일 운전자 보험 상품은 농협은행의 비대면 보험 플랫폼(인터넷뱅킹, NH스마트뱅킹 등)을 통해 판매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9월 출시될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은 농협손보에서 개발한 상품을 농협은행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형식이다. 최대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과정에서 서로 지속적인 회의와 조율을 걸쳤다"고 전했다.

이어 "비대면 선호 추세가 이어지는 만큼, 보험업계 내 CM채널의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농협손보의 '온오프 해외여행보험'은 CM 내에서 많은 판매를 이뤘다"며 "올해는 여행보험시장 자체가 부진해 판매율이 다소 주춤하지만, 디지털 혁신 금융에 박차를 가하는 방침을 가진 만큼 CM 및 보험 플랫폼 등 디지털 채널 상품을 포함한 비대면 상품 다각화에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온라인 및 디지털 채널을 통해 비대면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일은 보험업계에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농협 은행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 '운전자 보험'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대개 운전자 상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를 지급하는 만큼 판매사에 돌아오는 수수료가 비교적 적어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평이 있다. 오는 9월 농협은행 비대면 보험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 보험이 출시되면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운전자 보험상품이 나오는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손보와 운전자 상해보험을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출시하는 이유는 손해를 다소 보더라도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다"며 "상품의 수수료도 일부러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 용이한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올 1분기에 코로나 영향을 받기 전까지는 비대면 플랫폼 보험 판매 건수가 호조를 보였지만, 4월들어 여행자 보험 판매 건수가 급감했다. 5~6월 중 이벤트 등을 통해 다시 판매율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신상품 출시가 다시금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농협은행 측은 코로나 관련 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으나, 기존 보험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방향을 틀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민식이법'이 통과되면서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을 고민한 끝에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민식이 법은 스쿨존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새로 출시될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면 이에 2000~3000만원 까지 보장한다"며 "자동차 보험은 의무 보험이지만 운전자 보험은 고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당 부분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9월 출시될 디지털 채널 전용 ‘NH손해 운전자상해보험’은 교통상해 사고보장 및 교통사고 처리에 필요한 벌금 비용(3000만원), 교통사고처리 지원금(3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5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2만원으로 1년동안 보장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7@sp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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