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더하기론, “소액대출 연체 잦아…저신용자 부채통합 추천”

박숙자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3 1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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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재무컨설팅 희망더하기론 관계자와 본지가 함께 진행한 경제 및 대출 관련 인터뷰에서, 희망더하기론 측은 “소액대출까지 막힌다는 소문이 돌면서 업계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특히 소액대출은 빌리는 과정이 빠르고 간편해 돈이 급할 때 마다 조금씩 대출을 받고 갚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막상 금리가 만만치 않고, 소액대출이 쌓여 다중채무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연체도 잦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희망더하기론 측은 “소액대출을 자주 이용해왔다면 이번 기회를 맞아 부채통합으로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부채통합으로 좀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후 다중 소액대출을 한 번에 정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우”라고 조언했다,

#직장인 K씨는 필요할 때마다 자주 소액대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처음에는 정말 급한 상황에 하는 수 없이 이용했지만, 익숙해지다보니 점점 사고싶은 물건이 생기거나 생활비가 빠듯할 때도 소액대출을 쉽게 이용하게 되었다. K씨는 소액대출 5건이 쌓이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재무컨설팅 업체를 찾아 상담을 신청했다. 전문가는 부채통합을 통해 보다 저금리로 금융권 대출을 받은 후 소액대출을 먼저 정리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직장인 L씨는 급전이 필요해 은행을 찾았으나 신용등급의 문제로 거절당했다. 주변에 수소문해보았으나 돈을 빌릴 곳이 마땅 치 않았던 L씨는 대부업 소액대출 서비스 이용을 목전에 두고 온라인에서 금융컨설팅 상담을 신청했다. 업체는 곧바로 L씨에게 연락해 내방을 권했고 L씨의 소득과 재직 기간, 신용 등급 및 재무 사이클에 가장 적합한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추천해주었다. L씨는 급할 때 바로 고금리 소액대출을 이용하지 않은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300만원 이하의 신용대출을 일컫는 저축은행의 소액대출이 축소되며 서민들의 삶이 더욱 녹록치 않아질 전망이다. 소액대출은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고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주로 이용해왔다.

저축은행들의 이미지 쇄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던 소액대출의 문이 좁아지는 이유로는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가 꼽힌다.

2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의 압박과 함께 대출 법정 최고금리가 24%까지 인하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을 주축으로 소액대출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저축은행 소액대출 운영 효율성도 문제로 꼽힌다.

소액대출을 이용하는 이들이 저신용, 저소득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오갈데 없는 취약차주들의 금융소외가 우려되는 시점이다.

 

스페셜경제 / 박숙자 기자 speconomy@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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