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까지 영업 유지.."고용 보장"
대전둔산점·탄방점·대구점도 매각 진행중

▲ 홈플러스 강서 본점(제공=홈플러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로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홈플러스가 안산점 매각을 완료했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부동산 매수자로부터 매매대금을 수령하고 매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은 내년 8월까지다.

안산점 몰 입점 점주들과 대화를 통해 전체 입점 매장 중 97% 이상의 점주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점주들과도 입장을 성실히 반영해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둔산점과 탄방점, 대구점 등도 매각이 진행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들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 영업 종료 시까지 현재 점포에서의 근무를 보장하고, 영업 종료 후에도 고용을 보장할 방침이다. 전환배치와 관련해서는 희장자 명단을 작성하고, 온라인과 익스프레스 등의 사업부문으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인력을 인근 점포로 배치할 여력이 없어 구조조정은 불 보듯 뻔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점포 근무 직원 중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도 상당해 오히려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