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홈앤쇼핑이 고객들의 쇼핑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홈쇼핑 업계는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세대를 잡기 위해 모바일 강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홈쇼핑 업계 취급고(매출) 중 모바일 취급고가 34.8%를 차지했다.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14년도부터 모바일 취급고의 비중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 업계의 모바일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모바일 앱에서 고객들의 구매 패턴 및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하여 관심도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개인화’ 혹은 ‘큐레이션’이라고 표현한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홈쇼핑 모바일 고객 중 70% 이상이 큐레이션 추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홈앤쇼핑은 23일부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큐레이션은 대부분 과거 구매이력 등 고객 행동에 기반한 분석에 그쳤다.

하지만 홈앤쇼핑의 강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는 고객의 클릭, 검색, 이동, 행동 등의 이력을 수집해, 머신러닝의 알고리즘에 적용해 고객들의 상품 구매력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여 상품을 추천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작년 9월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였다”며 “지난 5월 9일부터 5월 14일까지 5일간 홈앤쇼핑 모바일 앱에 접속하는 100만명을 대상으로 큐레이션 사전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추천 상품 영역의 고객 클릭이 15% 이상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홈앤쇼핑]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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