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2020년 2분기 별도실적을 발표했다. 전년에 비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9542억원, 영업이익 1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34%, 24.8% 감소한 것이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나아진 수익성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 분기(1조38억원)보다 낮았지만 영업이익률은 15.3%로 지난 분기 13.6%에서 1.7%포인트 상승했다.

사측에 따르면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고 SOC공사 진행에 따른 인프라 분야의 매출 확대로 2분기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자체사업지인 청주가경 아이파크 2단지 입주 완료와 대전아이파크시티의 순조로운 진행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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