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샛별배송(새벽배송)’으로 성장한 온라인 식품 마켓 마켓컬리가 식품 전문 배송 사업자로 신규 수익 창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택배용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 요령’에 따라 선정한 2019년 택배운송사업자 18개를 최종 공고했다.

여기에는 마켓컬리 물류 자회사 ‘프레시솔루션’이 택배 사업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화물차 증차 규제와 상관없이 택배 전용 영업용 번호판을 발급 받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샛별배송 등으로 자체 물량만 배송해 왔던 마켓컬리는 여타 택배업체처럼 제 3자 물류 사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전문 배송 서비스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선식품 제3자 물류 사업이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시간차 배송을 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배송 서비스 중 새벽배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새벽 이외 시간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장지(냉동·냉장·상온), 경기도 죽전(상온), 남양주(냉동)에 물류센터를 두고 하루에 3~4만건의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내년 9월에는 경기도 김포에 2만7000평 규모 물류센터가 문을 연다. 김포 물류센터는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운송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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