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감소했다.국민총소득(GNI)도 0.3% 감소했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정부여당이 제1야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종용하자, 자유한국당이 추경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자며 ‘경제청문회’ 카드로 맞불을 놓은 가운데, 한국당은 14일 “길 잃은 우리 경제, 한치 앞을 모르는 서민의 삶을 위해 정부와 여당은 경제청문회 요구에 즉시 응하기 바란다”며 재차 경제청문회 수용을 압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청문회가 답이다”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경제성장이 미국 다음이라며 설레발을 치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 와서 경제 하방 위험을 이실직고하며 연일 추경 얘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왜 마이너스로 치닫는지, 서민의 삶이 왜 팍팍해지는지 이유조차 모른 채 추경타령에만 매달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민은 우리 경제실정의 진실은 무엇이고, 경제정책의 실체는 무엇인지 청와대가 직접 나서 소상히 밝혀줄 것을 원하고 있다”며 “경제정책의 실패를 추경으로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통해 정책집행자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편다면 추경 그 이상의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일 기자 rare012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