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래퍼 박재범이 이종격투기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찬성의 통역으로 활동했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뺨을 맞았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후 헤어졌다”며 오르테가는 이날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이어 헬와니 기자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가 다가왔고 박재범이 맞냐고 물어봤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손바닥으로 박재범을 때렸다"고 덧붙였다.

작년 12월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UFC 한국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됐다.

정찬성은 헬와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와 싸울 의향이 있지만, 내게서 이미 한 번 도망 갔기 때문에 굳이 잡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고 박재범이 이를 통역했다. 그는 이 말을 전해 듣고 정찬성뿐 아니라 박재범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르테가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박재범에게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하지만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마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다”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박재범의 소속사 측은 "오르테가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됐다"며 "아티스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 등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