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단지 조성 업무 협약식 기념촬영(왼쪽 두번째부터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환경부는 5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경기도 공공개발 사업에도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와 광역관로 원수를 활용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경기도 내 공공 개발 사업에 광역원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상호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수열에너지 냉난방 설비용량은 조성될 산업단지 인근의 광역관로 원수의 50%만 사용해도 냉·난방 설비용량 2만 6,000RT를 입주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매년 약 8.9만MWh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약 2.2만톤 감축 등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냉각탑 제거로 도심의 열섬현상 해소에 기여하고 연간 23만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경기도 수열에너지 공급은 도시 공공개발사업과 연계해 계획단계부터 접근했기 때문에 기존 도심 내 개별 건축물에 비해 손쉽게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박재현 사장은 “수열에너지는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풀어내는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를 저감 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의 확대·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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