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통합론 싹다 틀려…탄핵파 심판해야 우리당과 논의”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겸 의원.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대구 달서구병)가 18일 자유한국당에 지소미아 연장투쟁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걸려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저지 투쟁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당사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지소미아는 미국정부에서 여러 가지 안보 부분을 대비해서 한미일간의 정보 혹은 준비 사항에 대해서 철저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이러한 중요한 지소미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은 미친 짓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는 대한민국 안보 주권을 북한과 중국에 넘기는 꼴로 한미일 삼각연대를 무너뜨리는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오는 것으로 불 수 있다”면서 “국민과 싸우겠다고 조국 사태 때 발버둥을 치던 좌파정권이 이제 미국과 싸우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좌파연정을 통해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장기집권 하겠다는 음모이며 공수처법은 악법 중의 악법”이라면서 “제1야당이 선두에 서서 지금의 위급한 악법 저지와 지소미아 연장 투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뜬금없는 통합론을 가지고 나와서 우파국민들, 구국의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말한 통합론은 방법도, 내용도, 시기도 틀렸다”면서 “우리공화당은 보수우파의 분열세력이 아니라 언제라도 그것이 진실 되고 정의롭고 탄핵의 거짓과 진실을 확실하게 구분하고 탄핵의 주도세력에 대한 정치적인 심판이 전제돼야만 통합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공화당은 자유한국당과 지소미아 연장투쟁과 패스트트랙에 걸려 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 공수처법 저지투쟁을 제안한다”면서 “이 두 가지 문제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문제로 통합의 늪에서 빨리 빠져나와서 올바른 우파국민들의 염원과 소망과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용기 없이 좌파들과 은근슬쩍 연합하고, 탄핵세력들과 야합의 밀실정치를 하면 자유한국당은 사라진다”면서 “우리공화당은 우리공화당답게 당당하게 국민 속으로 다가가겠다.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우리공화당이 대안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개혁과 인재영입을 실행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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