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디어와 제주 마늘의 만남 ‘제주 마늘레스토랑’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제주 마늘레스토랑 공간 구성을 위해 현장답사를 실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지난 25~28일(3박 4일간) 제주에서 ‘제주 마늘레스토랑 오픈 프로젝트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이후 값싼 중국산 마늘이 수입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내 마늘 농가의 지원을 위해 협력재단이 운영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활용해 ‘제주 마늘레스토랑 오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20명의 관련 학과 학생들과 함께 “제주 마늘식당 오픈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독립연구교과를 운영 중이며, 전통적인 수업 방식에서 탈피해 현장 참여형 수업으로 기획 실무 능력을 높이는 수업을 개설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우대식 교수의 지도아래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실내 인테리어를,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로고와 상품 디자인을 맡았다. 조리·외식학과 학생들은 레시피를 개발하고 언론정보학과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을 연구했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지역의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물들이 홍보 부족 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산학협력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농민들의 안정적인 농업 활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 마늘레스토랑 오픈 프로젝트는 제주를 여행하는 3040 여행객이 지역농산물을 가깝게 느끼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젊은 감성을 더해진 참여를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2020년 5월 오픈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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