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자유한국당 정진석, 김무성 의원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정진석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방치되고 있는 한일관계, 타개 가능한가?’이라는 주제로 제25차 ‘열린 토론, 미래 : 대안 찾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는 박철희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토론회에 앞서 김무성 의원은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순탄하게 돌아가도록 하려면 지정학적 측면에서 외교를 잘해야 한다. 특히 일본은 우리와 다방면에서 밀접하게 연결된 이웃 나라로 한일 관계가 좋을 때 우리 경제도 좋았다”며 “양국 간 기업협력이나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여행객 숫자를 볼 때 민간부문은 문제가 없는데, 오히려 문재인 정부가 반일 정서를 부추기는 과거지향형 언행을 일삼아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에서 경제교류는 정치와 다르게 봐야한다’는 발언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무지의 극치로서, 정부 스스로 외교적인 고립을 자초하고 국익 차원에서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며 “문 정부는 북핵문제와 경제협력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를 위해 일본과의 전략적 공조를 복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의원 역시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한·미·일 자유민주주의 동맹은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김정은으로부터 ‘오지랖 넓은 중재자’라는 표현까지 들으면서도 남북관계에만 올인하는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아베 정부는 우경화에 기반한 노림수를, 문재인 정부는 반일감정에 기반한 방관자적 자세를 고수하면서 한일관계가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이를 방치하면 정권의 이익을 위해 국가의 이익을 포기하는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임을 양국 집권세력이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영덕 기자 rokmc315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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