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1 OS 기반…디자인·사용성·맞춤형 기능 강화
갤럭시S20 시리즈 시작으로 지원 기기·지역 순차적 확대

▲ 삼성 '원 UI 3'이 적용된 스마트폰 화면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신 사용자 경험(UX)를 제공하는 ‘원 UI 3’ 정식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원UI 3는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간결한 디자인 ▲편리한 사용성 ▲강화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4일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일부 유럽국가의 ‘갤럭시S20’ 시리즈(S20‧S20+‧S20울트라)를 시작으로 원UI 3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후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의 단말기로 업데이트를 확대하고, 지원 지역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원UI 3 업데이트는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시각적인 정보전달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사용자가 가장 많이 보는 ▲홈스크린 ▲잠금화면 ▲알림 및 퀵 패널 등의 중요정보가 더욱 잘 노출되도록 했다.

가령, 알림화면 주변을 흐리게 처리하는 시각적 효과를 적용해 사용자가 더욱 빠르게 가장 중요한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위젯 디자인도 간결해졌다. 이 밖에도 ▲햅틱 피드백 ▲모션효과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개선됐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도 강화됐다. 추가된 기능으로는 ▲잠금화면 위젯에서 뮤직 플레이어 제어‧일정확인 ▲메시지 앱 알림 그룹화 ▲영상통화 레이아웃 풀 스크린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카메라 기능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원UI 3 업데이트로 AI기반의 줌과 자동포커스, 자동노출이 새롭게 지원된다.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 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웰빙 앱’도 추가됐다. 이는 주간 스마트폰 이용 시간 변화나 운전 중 사용현황을 보여주는 앱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3세대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원UI 3 업데이트는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최신 운영체제를 소개하며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시작”이라며 “원UI 3는 모바일 기기 수명주기 동안 소비자들을 위해 혁신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삼성전자의 역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지원 대상 모델은 ▲갤럭시S시리즈 (S20울트라·S20+·S20·S20FE·S10·S10+·S10e, 5G모델 포함) ▲갤럭시노트시리즈 (노트20울트라·노트20·노트10+·노트10) ▲폴더블 스마트폰 (Z폴드2·Z플립5G·Z플립·폴드) ▲갤럭시A시리즈 (A퀀텀·A51·A90 ▲태블릿 (탭S7+·탭S7+·S7·S6 5G·S6·S6 라이트) 등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갤럭시 플래그십 전 모델과 일부 A시리즈 스마트폰, 갤럭시탭S 시리즈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3세대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3세대 업그레이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하드웨어 사양과 최적의 사용 경험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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