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공시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가 소각한 자사주는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680여억원을 투입해 매입한 자사주 1300만주다. 이는 보통주 유통주식 수의 약 2.4%(1분기 기준)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취득 주식에 대해 8일자로 주식 소각을 진행했으며, 9일 등기 절차를 완료했다.

한국거래소 변경 상장 예정일은 18일이며, 소각 완료 후 보통주 상장 주식 수는 6억5831만6408주에서 6억4531만6408주로 줄어든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식 가치를 높여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대우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어 일반적으로 주가 흐름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지난 자사주 매입 시작 이후 완료시까지 약 70% 이상 오르며 증권업종 지수에 비해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약 11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600만주(자사주)를 추가 매입 중이다. 9월 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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