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소현 인턴기자]BNK경남은행은 최근 ‘로맨스 스캠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맨스 스캠은 소셜네트워크나 데이팅 사이트 등을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사거나 신분을 위장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요구해 가로채는 금융사기이다.

외환사업부는 지난 6일 40대 여성고객의 1만 유로(한화 약 1400만원) 송금요청에 따라 수취은행인 이탈리아 소재 은행에 전문을 보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0일 ‘수취 고객 계좌정보가 상이하다’며 송금이 거절됐다.

그럼에도 이튿날 11일 해당여성이 이탈리아 소재 은행에서 터키 은행으로 소재를 변경하고 수취인도 함께 조건 변경한 것에 주목해 진위여부를 확인했다.

외환사업부는 로맨스 스캠 금융사기임을 확신하고 여성고객에게 주의 할 것을 안내했다. 여성고객은 이탈리아 소재 은행에 즉시 송금취소를 요청해 송금 전액을 되돌려 받았다.

외환사업부 정남영 부장은 “최근에 알게 됐거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SNS나 데이팅 사이트 등을 통해 자금이체 요구를 받으면 곧바로 응하지 말고 면밀히 살펴보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