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지난 8일 남양주종합촬영소 내 대한민국 영화 유산들을 살펴보고, 올림픽시설 사후활용을 통한 ‘한류&영화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양주종합촬영소의 명예의 전당에 있는 유명작품의 시나리오와 유명배우들의 소장품들은 많은 관광객을 유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해온 장비를 비롯해 디지털 영화로의 변환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를 올림픽 시설활용 차원으로 평창에 옮겨 올 수 있다면 명실상부한 ‘한류&영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국내외 영상산업 시장이 눈부신 발전을 이어가고 있고, 한류가 그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스튜디오 조성 등 영상제작환경까지 겸비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특화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염동열 의원은 “IBC센터에 현재 계획되고 있는 국가문헌보존관과 함께 한류&영화 관련 공간까지 조성된다면, 명실상부‘컨텐츠 수도’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은 대표적인 올림픽사후활용 방안으로 전 세계에 귀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염동열 의원은 패색 짙은 ‘폐광지역’이라는 명칭 대신 “석탄산업유적지”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탄산업이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가치를 발굴‧보존하기 위해 석탄산업의 성지화 사업추진위원회를 제안・추진한 것에 이어, 지난 8일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는 석탄산업 현장이 가지고 있는 근대시기 가치들을 설명하며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문화재청에 적극 요청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은 문화재를 활용한 도시재생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재를 보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이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염동열 의원은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보존할 가치 있는 유산을 재생산해 문화적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하며, “산업화의 에너지원이었던 폐광지가 새로운 석탄산업 근대화 공헌도를 인정받아 재탄생할 수 있기 위해 문화재청의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폐광지역 방문 시, 잘 보존돼 있는 유산들 직접 확인했고, 해당지역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될 가능성 충분하다”라고 답변했다.

 

[사진제공=염동열 의원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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