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한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5% 증가한 662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4305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각각 6%, 27.4% 감소했다. 다만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62.6%) 대비 크게 개선됐다.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소비 회복과 지난 6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오픈 영향 등으로 개선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이 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억원 개선됐다. 면세점은 동대문점, 인천공항점의 오픈 영향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개선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4분기에도 아울렛 신규 출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과 기존 점포의 리뉴얼(압구정본점·중동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