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3%넘게 상승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857.07) 대비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1857.07)보다 36.96포인트(1.99%) 오른 1894.03에서 출발해 차츰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181억원, 기관이 2천356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팔자’ 행렬을 끝내고 3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개인은 6천093억을 순매도하며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4.90%), SK하이닉스(3.44%), 삼성바이오로직스(4.81%), NAVER(4.99%), LG화학(5.69%), 현대차(1.41%), 삼성SDI(5.72%), LG생활건강(4.87%) 등으로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상위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1.86%)만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1포인트(1.27%) 오른 631.34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67억원, 개인이 2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4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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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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