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의 수수료와 광고비 제시 부인
"손해보험사와 제휴 계약 체결 아니다"
"NF보험서비스는 자동차 서비스와 상관없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 검색 서비스' 관련 수수료와 광고비 조건에 대해 보험사들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네이버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던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검색 서비스' 관련 제휴 계약설과 과도한 수수료 문제를 제기한 일부 보도를 향해 전면 반박에 나섰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 검색 서비스' 관련 제휴 조건에 대해 보험사들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논란이 일었던 11%의 수수료와 광고비 제시 관련 소문에 대해서도 함께 부인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보험업 진출을 앞두고 서비스 제휴 참여 수수료 11%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일부 관계자들은 과도한 수수료라며 지적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검색 서비스' 출시를 위해 손해보험사들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네이버 측은 여러 보험사와의 서비스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검색 서비스 관련해 현재 기술적 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로 네이버파이낸셜은 손해보험사들과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없으며, 서비스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NF보험서비스'가 온라인 기반 보험플랫폼 회사라고 알려져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던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서비스'가 'NF보험서비스'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설이 있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NF보험서비스는 자동차보험 견적 비교검색 서비스가 아니라 소상공인 의무보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해당 서비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동차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검색서비스를 통해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보험사별 차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비교견적 사이트 `보험다모아`서비스와 기존 법인대리점(GA)이 제공하는 견적 서비스와 비슷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보험다모아'와의 네이버 검색 연동 협상에 대해서도 확정된 가격을 제시한 바 없다는 주장이다. 먼저 기술적 협의를 제안했으나 서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등기과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 상호의 법인 등록을 마쳤다.

법인등기에 따르면 NF보험서비스의 법인 설립 목적은 ▲보험대리점업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이다.

'보험대리점업'이 설립 목적 요소이기 때문에 향후 보험사와 제휴해 해당사의 상품 판매를 고리로 하는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보험 진출에 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NF보험서비스는 대형 온라인 대리점(GA)이고, 현재 대형 온라인 GA 채널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아서 네이버 같은 빅플랫폼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며 "다만 대형 플랫폼인 만큼 과점 형태를 띄기 쉽고, 기존 보험사들이 여러 방면에서 네이버에 끌려가게 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네이버파이낸셜)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7@sp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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