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미래통합당 의원.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이번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은 17일 “무소속 출마 하지 않고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도 실시하지 않고 저 이인제를 컷오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10일 이 불법, 부당한 공천을 재검토 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고 재검토되지 않을 경우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도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다”며 “이제 제가 어디에 있던 나라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부디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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