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떠먹는 쾌변’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스푸너블(Spoonable,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발효유 시장이 성장하면서, 롯데푸드가 2005년 출시한 '쾌변 요구르트'가 떠먹는 제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떠먹는 쾌변’에는 한 컵당 85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과 락추로스 1000mg, 식이섬유 350mg이 들어 있다.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유익균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결합돼 장 건강을 위한 쾌변 신바이오틱 시스템을 이룬다.

롯데푸드는 떠먹는 쾌변의 맛 조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토마토와 망고 2종으로 국내 발효유 시장에서는 다소 이색적인 맛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토마토 맛은 의외의 조합이지만 토마토의 상콤달콤함이 요거트와 조화를 이룬다. 지중해의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프리미엄 토마토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며 “망고 맛은 열대 과일의 풍부한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딸기, 복숭아, 사과 등 다양한 맛과 함께 관능평가를 진행했고, 토마토와 망고 맛의 점수가 가장 높아 이를 제품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는 떠먹는 쾌변을 국내 유일 친환경 종이팩 용기로 제작했다. 뚜껑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종이로 분리수거 하면 된다.

파스퇴르 관계자는 “장 건강 대표 발효유 쾌변을 이번에 처음으로 떠먹는 타입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건강한 디저트로 즐기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2019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47억원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호상 요거트(떠먹는 요거트)가 4.2% 성장해 드링크(-3.4%), 액상(3.4%)과 비교해 큰 신장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도 HMR 등 간편하게 식사를 대체하는 식문화가 확산하면서, 호상 요거트는 건강과 식사 대용 콘셉트의 발효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