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247억원' 17.18%↑
2분기 영업이익은 '350억원' 2.45%↑
"장기보장성보험 성장과 손해율 개선 등"

▲롯데손보가 올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18% 늘어난 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이정화 인턴 기자]롯데손해보험이 깜짝 호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247억원을 넘어섰다. 이로 롯데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8.8% 올랐다. '비용 효율화 전략'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성공 키워드라는 분석이다.


롯데손보가 올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18% 늘어난 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35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2.45% 증가했다.

롯데손보가 발표한 올 상반기 매출은 1조1098억원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8.8% 늘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와 비교해 72.2% 오른 90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보 측은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이 15.4% 성장하고, 효율 지표 측면에서도 손해율이 개선됐다. 아울러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구조적 개선을 달성했기 때문에 호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손해율이 작년 상반기 92.6%에서 올해 87.8%까지 개선됐다. 사업비의 효율적 집행이 가능해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5591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올해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손해율이 오르기 쉬운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19.0%에서 12.3%로 줄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현재 자동차보험 신규 영업조직인 TM채널 등을 축소하며 지속적으로 차보험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롯데손보 측은 "하반기에도 내실경영과 더불어 사업비 효율화를 통해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손보는 지난 1월 올해 과제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전면 개편을 통해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목표를 1135억원, 매출액(원수보험료 기준)을 2조1577억원으로 구상한 바 있다.

롯데손보 측은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900억원을 달성했다. 당사가 연초 가이던스 공시에서 밝혔던 2020년 당사 실적 예상치인 매출액 2조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에서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목표치의 79.3%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실적 상승세 유지 및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출처=롯데손해보험)

스페셜경제 / 이정화 인턴 기자 joyfully33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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