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육성 및 中企 동반성장 앞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30일 전날부터 이틀간 충남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에서 발전소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차산업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4년 연속 운영 중인 지역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중심 대학인 건양대와 지난 7월, 4차산업 기술협력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건양대의 교육 인프라와 서부발전이 자체 보유한 스마트 발전소 기술력을 결합해 4차산업 연계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에 특화된 4차산업 핵심기술교육 과정개설을 통해 최신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서부발전은 4차산업 핵심기술 분야 중 하나인 IoT(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의 실증을 위해 최근 태안발전본부를 테스트베드로 지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의 외산 센서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센서의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준비와 노력 끝에 이번에 진행된 첫 번째 교육은 IoT 통신망 운영 직무향상 과정으로 기본원리부터 실습 장비를 활용한 통신연결 실습까지 진행됐으며, 평소 발전소 협력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IoT 스마트센서 개발에 필요한 핵심요소와 통신망 구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기회를 제공했다.

서부발전은 향후 추진될 교육을 스마트 팩토리, IoT, 3D 프린팅,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최신 4차산업 기술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기업인 오르비스 담당자는 “수십년 전부터 보일러 튜브누설 감시 장비 등 설비진단 시스템을 발전소에 공급해 오면서, 최근에는 IoT와 같은 4차산업 기술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다”면서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IoT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수료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진행한 서부발전 관계자는 “건양대와 함께 서부발전이 쌓은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협력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신(新)사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현에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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